경계를 살다
에스더 드발 저 / 이민희 역 | 비아토르

“우리는 삶에서 문턱에 연속되는 것을 피할수 없으며, 이 문턱들은 삶의 일부라는 것, 그리고 그 하나하나를 용기에 세심함으로 마주하며 살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무엇이 앞으로 올지 모르는 상태, 불확실성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불안정한 것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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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성 속에는 이상하게도 내면의 견고함과 힘이 동시에 드러난다. 빛과 어둠이, 그리고 그 둘 사이의 끊임없이 오고 가는 흐름이 이 경관 속에서 끝없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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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애매하고 모호한 공간을 시도하고 만들어야 합니다”
‘경계’에 선다는 것은 긴장의 순간이지만 또한 선택의 순간이 된다.
‘경계’에 산다는 것은 모호함과 더블어, 모호함을 견디는 삶이기도 하다.
한편, ‘경계’에 산다는 것은 ‘중심’이 아닌 ‘변방’의 삶일 것이다.
희망보다는 절망을, 동등함보다는 차별을, 환대보다는 소외를 먼저 경험한다.
그러나
경계는 속됨과 성스러움을 구분한다.
본질과 비본질을 선명하게 한다.
그것들이 시나브로 잇대어 있음으로 통합과 환대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구분된 두 영역을 통합하는 새 영토가 만들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저자는 ‘문턱’에 관한 묵상으로 시작하여 ‘경계’에 관한 여러 단상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저자는 이를 통해 창조와 변화, 그리고 생성을 말한다.
이에 덧붙여, 필자도 한 숟가락 엊는다.
어쩌면 경계는 ‘알아차림’이라고.
경계의 모호함과 불안정함(불안), 그리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역동과 감각의 변화를 알아차릴때, 비로소 ‘새 영토’가 열리는 것이라고.



